기억 + 예술

메모리인서울프로젝트 삽화

작가 : 김광성

[2화]가난의 시대를 기억하다
부푼 가슴을 안고 서울에 첫발을 내디딘 수많은 사람들. 그들이 처음 마주한 서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큰맘을 먹고 고향을 떠나와 처음 맞닥뜨리게 되는 서울역. 그곳의 풍경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시골과는 전혀 다른 낯선 도시의 풍경에 누군가는 신세계를 마주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또 누군가는 무섭게 변해가는 서울의 기세에 압도되어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가장 많은 물자가 오고가며, 가장 오랜 역사의 흔적들을 간직한 도시 서울. 이 도시에 대한 당신의 첫 기억은 어떤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