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4배 가까이 비쌌던 얼음 든 주스

여학생이 귀했던 대학 생활, 선배들이 우대해줄 때마다 쑥스러웠다. 종로에 있는 다방에 가자고 하면 따라가서는 부끄러워 가슴이 답답하고 더웠다. 그래서 항상 얼음이 들어간 냉 주스를 시켰다는데. 알고 보니 커피보다 4배 가까이나 비쌌던 철이 없던 그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다.

  • 마포구, 종로
  • 1958~1960년대 초
  • 대학, 다방, 주스, 커피

제공자 : 조계순

193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신 조계순 씨는 광복 직전 1944년에 서울에 오셨다. 한국 여성건축가 1세대이자 김수근 건축가의 1호 제자이기도 하시다.

기억수집가 :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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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
  • 1960년대
  • 점심, 팥죽, 합승택시
커피보다 4배 가까이 비쌌던 얼음 든 주스 이미지

커피보다 4배 가까이 비쌌던 얼음 든 주스

  • 마포구, 종로
  • 1958~1960년대 초
  • 대학, 다방, 주스, 커피
1958년 대학교 건축과를 선택한 여학생 이미지

1958년 대학교 건축과를 선택한 여학생

  • 홍익대
  • 1950~1960년대
  • 건축과, 홍익대, 건축가